착상 배땡김 언제까지 계속되는 걸까?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통증인 착상통은 모든 임산부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보통 10~30% 정도가 착상통 증상을 겪으며, 통증의 정도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착상통은 생리통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데,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고 배가 땡기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1] 배땡김 원인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성된 수정란이 두꺼워진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착상통이라 한다.

또한 임신으로 자궁의 크기가 커지면 이로 인해 아랫배가 땡기거나 콕콕 찌르는 통증을 느낄수도 있다.

착상통은 착상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임산부의 10~30%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착상혈은 유산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속옷에 한두방울 묻어나오거나 소변을 볼 때 살짝 비칠 정도로 소량이다.

색은 보통 밝은 선홍색을 띠지만, 분홍색 또는 어두운 갈색인 다갈색을 나타내는 경우도 많다.

착상통과 착상혈은 보통 배란일 기준 약 10일 정도인 7~14일 사이에 나타나며, 2~3일 정도면 일반적으로 사라진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아니라 뻐근하고 땡기는 통증이라면 착상통 보단 임신초기 태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자궁이 커지면서 느끼는 압통일 확률이 높다.

임신을 하면 수시로 배가 욱신거리고 뭉치는데, 이는 임신초기부터 후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경험하게 된다.

임신 초·중기의 배 뭉침은 자그마한 자궁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나타난다.

주로 하복부에 묵직한 느낌이 들고, 생리통처럼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출산이 다가오면서 배가 땡기는 이유는 자궁이 진통에 대비해 수축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자궁의 혈류가 나빠지면 배가 자주 뭉치거나 땡길 수 있다.

주로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이 주요 원인으로, 몸이 차갑거나 배에 힘이 들어가 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2] 배땡김 증상 완화방법

착상통 때문에 배가 땡기는 것이 아니라 자궁이 커지고 배가 뭉쳐 나타나는 통증이라면 하루 이틀만에 아픔이 사라지지 않는다.

배땡김 증상은 몸이 차면 심해지기 때문에 배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을 하면 자궁 근육이 다량의 혈액을 머금어 태아가 머물기에 더욱 좋은 상태로 유지된다.

하지만 냉증으로 혈류가 나빠지면 자궁 수축이 촉진돼 배땡김 증상이 악화되므로, 옷을 얇게 입거나 찬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경우 배가 쉽게 뭉칠 수 있으므로 수시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행은 피하고 평소 몸이 피로하지 않게 휴식을 충분히 취함으로써 몸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뭉침은 자율신경 내 균형이 깨지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배가 심하게 땡긴다면 하던 동작을 멈추고 편한 자세로 심호흡을 한다.

이는 몸속에 산소를 흘려보내 혈액순환을 좋게 하기 위함이다.

약 3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6초간 천천히 내뱉기를 3분 이상 반복하여 릴랙스 해주고, 간혹 방광이 꽉 차면 배가 땡길 수도 있으므로 화장실을 갔다 오는 것도 도움이 된다.

누울 때 등을 너무 동그랗게 구부리면 배와 치골을 압박해 혈액순환이 나빠지므로 최대한 옆으로 길게 눕는 것이 안정적이다.